여러분, 겨울이 오면 몸도 마음도 차갑게 얼어붙는 기분일 때 있죠? 이럴 땐 따뜻한 음료 한 잔이 정말 필요하더라고요. 그래서 이번에 소개할 건 바로 프랑스 전통 음료인데요, 바로 ‘뱅쇼’예요.
혹시 들어보셨나요, 뱅쇼레시피? 시간이 날 때마다 한 번 만들어 마셔봤는데… 와 대박! 진짜 카페에서 파는 것보다 더 맛있을 수 있다는 거 느꼈어요. 솔직히 처음엔 그냥 포토카드 덕후처럼 끌려서 시작했던 레시피였거든요… 그런데 하다 보니 이렇게 푸근하고 달콤하게 녹아내리는 게 너무 맘에 드는 거 있죠?
우선 필요한 재료들 좀 챙겨볼까요? 제가 사용한 뱅쇼레시피의 기본은 저렴한 레드와인 한 병과 계피 정도예요. 그리고 과일들은 사과, 배, 귤, 레몬 같은 제철 과일을 활용했어요. 여러분도 취향 따라 추가해 보세요: 자몽이나 유자, 라임 등 다양한 결과 함께하면 완전 매력적이에요 ㅎㅎ
과일들의 준비법은 참 쉬워요. 일단 깔끔하게 씻어야 하는데, 껍질째로 끓일 거기 때문에 꼼꼼한 세척이 중요해요. 큰 조각으로 싹둑 썰어 씨를 꼭 제거해주시구요. 그리고 중불에 은은하게 끓이면서 와인의 깊은 풍미가 확 퍼지도록 해주세요. 정작 중요한 부분은 바글바글하게 오래 끓이지 않는 거랍니다. 천천~히 데우듯 해야 알콜맛도 사라지고 향까지 짭짤하게 유지되거든요 🙂
저번주에 친구들과 홈파티 할 때 딱 어울리겠다 싶어서 만들었어요. 그럼 친구들이 감탄하면서 먹으면서 겨퀴 고르기에 흠뻑 빠지는 모습이 넘 귀엽게 다가오더라구요 ㅋㅋㅋ 역시 추운 겨울 뱅쇼만큼 낭만적인 기쁜 선물은 없는 듯!
그렇다고 해서 당장 한국 술 문화를 떠나라는 느낌은 아니고, 가볍게 새로운 문화 경험 삼아서 즐길 수 있는 그런 여유로움이라고 할까요?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잘 어울린다는 것도 장점인 것 같아요. 여러분도 다음 모임때 시도해보시면 어떨까욬ㅋㅋ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~
제가 여러 번 만들어보고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결국 기대하지 않았던 집안에서도 충분히 낭만적인 시간을 가꿀 수 있었다는 점인데요. 여러분도 꼭 한번 도전해봐요. 올 겨울에는 우리 모두 따뜻한 뱅쇼의 낭만 속에 포근함을 만끽합시당!! 🙂